본문 바로가기

선교소식

터키에서 온 선교 편지/박정하선교사

잃어버린 땅 소아시아 편지

Add:Cagdas Mh 8819 Sk No.9/4 Cigli Izmir Turkey.

E-mail:cengiz@hanmail.net. Hp:+90-535-860 4627.

 

할렐루야! 주님의 귀하신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부족한 저희를 선교사로 살게 해주신 하나님과 동역 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선교지 소식 올립니다.

 

서머나 교회.

서머나 교회가 주님의 은혜 중에 지역 교회로 세워져 가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의 따가웠던 시선도 따듯하게 바뀌고, 우리가 섬겨야 할 시람 들인데 오히려 섬김을 받고 있습니다.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귀한 모임에 초청을 받았습니다. 이즈미르 시청 고위 간부들, 국회의원, 정당 간부, 학교, 보건소, 종교 지도자 등 많은 사람들이 모여 교제하였고 서머나 교회 예배당 페인트, 대청소 및 사소한 수리를 해주겠다고 합니다. 교회가 위치해 있는 30만 인구의 칠리 시장도 교회를 방문하여 두루 살피고 격려해주었습니다. 이러한 기이한 일들을 경험하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며, 주님의 열심이 이 땅을 회복해주시길 기도합니다.

 

  말씀 사역.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공부하는 시간이 저희에게 큰 기쁨입니다. 하루해가 너무 짧아 아쉬움을 느끼게 합니다. 전에는 성경을 읽어도 뜻을 알지 못하여 답답했고 그래서 몇 장만 읽으면 지루하고 졸음이 왔었는데 지금은 송이 꿀 맛을 누리고 있습니다. 아직도 배워가는 수준이지만 주님이 나눔의 장을 열어주셔서 수차례 해외에 초청되어 말씀 세미나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3년째 매주 터키어로 공부하는 현지인과 선교사들도 낙오자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들이 함께해주었기 때문에 제가 말씀의 은혜를 누리게 되었고 터키어 실력도 크게 진보하였습니다. 특별히 현지인 지도자들이 말씀으로 세워져 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큰 즐거움입니다. 715-24일 영국과 덴마크에서, 9월에는 독일과 슬로바키아에서 말씀 공부를 합니다. 저의 유익을 따라 움직이지 않고 공급자의 사명으로 일하도록 기도해주십시오.

 

 

 

 

 

현지인 지도자 캬밀(Kamil)형제.

서머나 교회 현지인 지도자였던 아이한(Ayhan)형제가 교회 개척을 위해서 타 지역으로 떠났고 연초부터 카밀 형제가 서머나 교회 현지인 지도자로 임명받아 사역하고 있습니다. 믿음이 좋고 신실하며 학식과 인품을 갖춘 형제입니다. 종종 이웃 교회들의 초청을 받아 저에게 허락을 받고 설교하러 다니곤 했습니다. 얼마 전 처음으로 서머나 교회에서 설교하는 기회를 주었는데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조금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3년을 열심히 성경공부로 준비하더니 주님이 쓰시기를 시작했습니다. 귀한 일꾼으로 성숙되어 가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요데미쉬 교회

여전히 샤힌 형제는 매주 목요일 6시간 차를 타고 와서 성경공부를 합니다. 워낙에 신실한 형제여서 말씀 안에서 귀하게 성숙해가고 있습니다. 요데미쉬 교회는 큰 변화 없이 샤힌 형제가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성도들이 교회의 기둥으로 세워져가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신학 공부.

서머나 교회 지도자였던 아이한(Ayhan)형제가 이사를 했고, 제가 주례를 했던 빌긴(Bilgin), 누라이(Nuray)부부도 타 대학에서 더 좋은 조건으로 교수초청을 받아 떠났지만 서머나 교회로 십일조를 보내오고 매주 설교를 녹음하여 카톡으로 보내서 듣고 있습니다. 현재 3명 모두 신학공부를 하고 있는데 미국에 본부가 있고 유럽 여러 나라에서 진행되는 학교로 정식 학력이 인정되는 석 학사 과정입니다. 귀하게 쓰임 받는 일꾼들로 준비되도록 기도해주십시오.

 

기도제목

1. 가장 쉽게 배우고 가르치는 말씀사역을 하도록

2. 요데미쉬, 서머나 교회가 주님의 기쁨이 되도록

3. 주님을 전심으로 섬기는 자 되도록.

 

여기는 지금 이슬람의 라마단 금식기간입니다. 새벽마다 사람들을 깨워서 해가 뜨기 전에 밥을 해먹으라고 깨워주는 북소리가 참으로 애처롭게 들립니다. 라마단 금식은 평상시와 반대로 해가 진후부터 해뜨기 전까지만 먹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해가 지면 최고의 음식을 먹으며 오락을 즐깁니다. 새벽마다 요란하게 북을 치고 다니는 이유는 깜빡 잠자다가 아침을 못 먹으면 하루 종일 심한 배고픔을 당하기 때문에 요란한 북소리로 깨워주고 돈을 받으러 다닙니다. 행위종교의 어리석을 보여주는 일면이지요. 예수를 알지 못하고 죽어가는 영혼들이 없도록 주께서 복음전파 사명을 맡기셨는데 열심히 사명감당하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어느새 23년을 선교사로 살았습니다. 선교사로 행복하게 살게 해주신 동역 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무더운 여름철에 주님 은혜 안에서 복되고 강건하시길 기도합니다.

 

20147월에

터키 서머나에서 박정하 김균순 드림.